이날 참석한 하늘다리 PC방 김입분 사장은 “게임업계에서 가장 큰 넥슨은 과점 업체라는 입장에 서서 높은 가격, 선택권 없는 요금제 등 거부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최근 PC방에서 쓰지도 않은 요금이 막대하게 빠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은폐하기 바쁠 뿐 과금 체계 개선이나 PC방에 대한 고려는커녕 해명도 없다”고 소비자에 대한 정보 공개와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넥슨 오과금 사태와 금연법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호소한 PC방 업주 김입분씨

특히 금연법과 관련해 “몇 년 전에 금연칸막이 만들라고 해서 PC방 자영업자들은 모두 큰돈을 지출했다. 그런데 얼마 되지도 않아서 금연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대출 받아 칸막이 만든 것도 억울하지만, PC방을 찾는 성인 손님의 90% 이상이 흡연자인데, 금연법은 대출금 끌어안고 폐업하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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