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오셨습니다~

오늘은 분석가의 특출난 칭구 녀석 아들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부전 자전 이라 하는 가요. 행동마다 지애비하고

어찌 한 치도 안틀리는지요,

요 친구놈 마누라는 골치 떵어리를 넘어서

웬수 덩어리로 살아 가는

꼴통 녀석 입죠.  

요놈의 사는 행동 거지를 보면 여자에 무슨 한이

서린 놈인지, 하여튼 치마만 두르면

정신줄을 놓다시피 하는 넘이라 마누라가 말이죠,

신랑이 아니라 웬수 덩어리로

섬기며 사는 넘입니다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 녀석이 일곱살밖에 안 됐는데

어찌 하는 행동이 지 애비와 어쩜 닮았는지

모자지간은 조그만 일에서도

서로 대치 하는 대화를 합니다 그려...

어느날 비는 주적 주적 내리는

어느날

일곱살짜리 아들 녀석과 엄마가 대화를 이어 갑니다.

"엄마!">>>"왜"

"엄마 던 백원만 주세요">>>"뭐 할라꼬"

"고무줄 쌀까해서요">>>"고무줄은 사서 뭐 할라꼬"

"새 총을 만들게요">>>"새 촘 만들어서 뭐하라꼬"

"참새 찹을라고요">>>"참새 잡아 뭐 할라꼬"

"팔라고요">>>"팔아서 뭐 할라꼬"

"돈 벌라고요">>>"돈 벌어서 뭐 할라꼬"

"고무줄 살려고요">>>"고무줄 사서 뭐 할라꼬"

"새총 만들라고요">>>"으이그 이런 세끼 웬수야"

"생각 하는게 꼭 니 애비를 닮아 가냐 이 웬수야"

"내가 못살어!"

그리고 십여년이 흐린 어느날

이젠 컸다고 노는것도 제법 어른 스러워졌나 봅니다.

"어머니!">>>"왜 그러는데 아들"

"어머니 저 던 삼천만원만 주시지요">>>"뭐여 삼천만원을 갖다 뭐하게"

"차 살려고요">>>"차는 사서 뭐하게"

"여자 꼬실려고요"

"어이구 이제 니가 컷나보구나 그래 이젠 니 애비 하고 좀 다르게 살아 봐라 알았지"

"그래 여자는 꼬셔서 뭐 할라꼬">>>"호텔에 데려 가야죠"

"오야~ 내 아들 니 애비하고 다르긴 다르구나"

"이젠 니가 크긴 컷구나"

"그래 호텔에 데려 가서 뭐 할라꼬">>>"그야~물론 팬티를 벗겨야죠"

"응~내 세끼 이젠 장가를 들라꼬"

"그래 팬티를 벗겨 뭐 할라꼬">>>"아이~엄마도"

"팬티를 벗겨서"

"고무줄 빼서 새총 만들어 야죠?"

"으이그 세끼 웬수야"

"니 애비는 지금 정신 병동에 있는데 너도 옆방에 예약 해 놔야겠다"